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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발톱의 원인과 생활 속 예방 관리법

by jjoll2 2025. 7. 10.

발톱이 주변 살을 파고들며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내성발톱은 단순한 피부 문제로 여겨지기 쉽지만, 방치할 경우 걷는 데 불편함을 줄 정도로 일상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장시간 서 있거나, 꽉 끼는 신발을 자주 착용하는 현대인에게는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생활 질환 중 하나입니다.

이 질환은 발톱과 피부 사이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발생합니다. 단순히 발톱이 살을 찌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원인은 다양한 생활 습관과 환경에 있습니다. 더구나 내성발톱은 치료를 해도 재발이 잦은 경향이 있어 초기에 원인을 파악하고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내성발톱의 정확한 원인과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 그리고 증상이 발생했을 때의 대응 방안까지 구체적으로 안내드립니다.

내성발톱의 원인과 생활 속 예방 관리법
내성발톱의 원인과 생활 속 예방 관리법

1. 내성발톱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

내성발톱의 가장 흔한 원인은 잘못된 발톱 자르기 습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발톱을 둥글게, 손톱처럼 자르는 습관이 있는데, 이는 발톱이 자라면서 가장자리의 살을 파고드는 경향을 높입니다. 특히 발톱의 끝이 너무 짧게 잘려져 있거나, 양끝을 깊게 파낸 경우 발톱이 피부 안쪽으로 파고드는 각도가 급격히 커집니다.

신발 선택 또한 큰 영향을 미칩니다. 현대인의 신발은 디자인을 중시해 앞부분이 좁은 경우가 많으며, 특히 여성들의 하이힐은 발 앞쪽에 지속적인 압력을 가합니다. 이러한 신발은 발가락을 모으고 압박하면서 발톱의 성장 방향을 비정상적으로 만듭니다. 운동화를 즐겨 신는 사람들도 사이즈가 맞지 않는 경우 내성발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신발 내 여유 공간이 부족할 경우 걸을 때마다 발가락이 반복적으로 신발 내부와 마찰하게 되며, 결국 발톱이 살 속으로 눌려들어가는 것입니다.

또한 외상도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운동 중 발을 세게 부딪히거나, 무거운 물건을 떨어뜨려 발톱이 손상된 경우 그 부위가 변형되어 자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발톱이 곧게 자라지 않고 휘거나 뾰족하게 자라면서 살을 찌르게 됩니다. 유전적 요인도 일부 영향을 미칩니다. 가족 중 내성발톱이 잦은 사람이 있다면, 발톱 모양이나 발 구조에 따라 내성발톱이 발생하기 쉬울 수 있습니다.

무좀, 당뇨병, 말초혈관질환 등 만성질환도 간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발 감각이 둔해지면서 초기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고 악화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처럼 내성발톱은 단순한 생활습관뿐만 아니라 체질, 질병 상태, 외부 환경 등 복합적인 요소에 의해 발생합니다.

2.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

내성발톱을 예방하기 위한 첫걸음은 ‘정확한 발톱 관리법’을 익히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발톱을 ‘직선으로’ 자르는 것이며, 절대 둥글게 다듬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양 옆 끝을 깊게 파지 말고, 발톱 끝이 살보다 약간 튀어나온 상태를 유지해야 자연스럽게 자랄 수 있습니다. 발톱이 말라 있는 상태보다는, 샤워 후 부드러워진 상태에서 자르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발톱 깎이는 뾰족한 끝이 발가락을 찌르지 않도록 주의하고, 자른 후에는 날카로운 부분을 부드럽게 정리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발톱 상태를 점검하며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발은 발 건강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발가락이 충분히 움직일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있어야 하며, 발볼이 좁거나 앞코가 좁은 디자인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종일 착용하는 구두나 운동화는 사이즈가 조금 넉넉한 것이 바람직하며, 운동을 자주 하는 경우엔 쿠션감과 통풍성이 좋은 스포츠화가 적합합니다.

청결 관리도 내성발톱 예방에서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은 하루 종일 체중을 지탱하며 땀을 흘리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부위입니다. 매일 발을 꼼꼼하게 씻고 완전히 건조시켜야 하며, 각질이 두꺼운 부위는 주 1~2회 스크럽으로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무좀이나 균 감염이 있는 경우 항균제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방치하면 발톱 조직이 두꺼워지거나 변형되면서 내성발톱이 쉽게 생깁니다.

3. 내성발톱 증상 발생 시 대처법

내성발톱 초기에는 피부 주변이 붉어지고 누르면 통증이 발생하는 정도로 시작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자가 처치만으로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뜻한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발을 15분 정도 담그면 통증이 줄고 염증이 완화됩니다. 이후 발톱과 살 사이에 멸균된 면이나 치실을 끼워 발톱이 더 깊이 파고들지 않도록 조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자가 처치는 어디까지나 초기 증상에 한정됩니다. 이미 고름이 생기거나 발가락이 심하게 부어오른 경우, 피부가 찢어졌거나 혈액 순환에 이상이 있는 환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병원에서는 항생제 연고, 드레싱, 발톱 절제술 등 증상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특히 재발을 막기 위해 ‘발톱 기저부 파괴술’이라는 영구 제거나 교정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발톱에 특수 와이어나 교정 장치를 부착해 발톱이 곧게 자라도록 유도하는 비수술적 치료도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는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올바른 사용법과 장치 관리가 필요하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지시하에 시행해야 합니다.

반복적인 내성발톱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단순한 통증 완화보다도 재발을 막는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이는 잘못된 생활 습관을 교정하고, 발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병원을 찾는 시점을 미루지 않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내성발톱은 습관의 병입니다

내성발톱은 그 자체보다도 반복적 재발과 만성화가 더 큰 문제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생활 습관 개선과 초기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발톱을 올바르게 다듬는 습관, 적절한 신발 선택, 청결 유지라는 기본 원칙만 지켜도 내성발톱 발생 확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작은 습관’에서 시작되며, 바로 그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치유와 예방이 가능합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만성화되는 경우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나의 발 상태를 자주 들여다보고, 이상이 느껴진다면 조기에 대처하세요. 발이 편안해야 몸이 가볍고 일상도 여유로워집니다.